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기나긴 장마철이 지나간 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 오고 있어요.

휴가철에 안전한 장거리 운전을 위해 미리 차량 점검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오늘은 자동차 연료중에서도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누구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면 한 번씩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보셨을 거예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가장 먼저,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의 가격 차이는 2~300원 가량 차이가 난답니다. 왜 이러한 가격차이가 발생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옥탄가차이 랍니다. 옥탄가는 휘발유의 노킹 저항도를 수치화한 것이랍니다.

그 외에도 고급 휘발유에는 엔진의 출력과 연비에 도움되는 성분이 일반 휘발유에 비해 많이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옥탄가'가 있지요.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 94RON 이상의 가솔린이며, 일반 휘발유는 91~94RON미만의 옥탄가 가솔린이랍니다.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일수록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한답니다.

노킹이란, 화학용어사전불꽃 점화 엔진에서, 정상 화염면 전방의 미연소 연료와 공기의 혼합가스가 자연 발화하여 정상 화염보다도 매우 단시간에 연소함으로써 고주파의 가스 진동음과 그에 수반하는 금속성 소음이 생기는 현상. 노킹은 열효율의 저하, 마모 증가, 피스톤 손상의 원인이 된다. 자동차가 급한 오르막을 오를 때나 고압축비의 차에 옥탄가가 낮은 가솔린을 사용할 때에 일어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킹 (화학용어사전, 2011. 1. 15., 화학용어사전편찬회, 윤창주)

대부분 사람들은 수입차면 무조건 고급 휘발유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이 역시도 잘못된 정보입니다. 고급 휘발유는 스포츠카나 터보엔진 차량처럼 엔진 압축비가 높은 고성능 차량에 적합하답니다. 수입차의 경우 고급 휘발유 권장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많은데 엔진 특성이 그에 맞춰 출시가 되기 때문이지, 100%는 아닙니다. 제조사에서 권장 휘발유를 고급 휘발유로 권장하는 차량이라면 고급 휘발유를 넣어주어야 좋겠죠?

그렇다면 고급 휘발유 자동차에 일반 휘발유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고성능의 차량에 일반 휘발유를 주유하면 노킹 현상 방지를 위한 옥탄가가 낮아 노킹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차량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 휘발유를 넣었다고 해서 주행이 되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긴급 상황에서만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일상 주행 중심의 성능을 가진 자동차라면 고급 휘발유를 넣어도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습니다. 자신이 기분을 좀 더 내고 싶다면 고급 휘발유를 넣어서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답니다. ;;